아 어제는 힘들었다.
아침에 교감선생님한테 주차 문제로 지적받은 것 뿐인데 왜이리 마음이 시끄러웠던지.
그리고 저녁에는 애들한테 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원초적인 서러움이랄까
아이들은 아무런 악의가 없다. 그냥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바로 하고 싶은 마음! 이뿐이다.
그런데 나도 참다참다가 엉뚱한데서 터지고 마는 것이다.
이재명대통령이 이전에 토크로 한 이야기 중에
- 참으니까 얼굴에 다 드러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럴 수 있지. 그러라고 하지 뭐 라고 생각을 하라는 조언을 받았어요.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뜻은 이렇게 받아들였다.
- 화나는 것을 참으려고 하지말고, 화나게 하는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그러니까, 나도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NO: 엄마가 밥먹으려고 이제 앉았는데 자두를 지금 꼭 먹어야해? 나도 배고프다고! 잠깐 앉고 싶다고! 그 잠깐 못 기다려주나? 이게 화낼일이야? 아... 참자... 그냥 해주자... 상황을 확대하는 중
- YES: 아이는 당장 자두가 먹고 싶은 것이고, 기다리라고하면 싫을 수 있다! 상황을 그대로 이해하고, 아이 상황을 인정!
참으면 내 표정에 다 드러나고, 아이들이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엄마가 화났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주눅들어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서로 다 눈치를 좀 보긴 봐야하지만, 이런 식으로 엄마 눈치를 보는 일은 좀... 적었으면 하는게 내 욕심이라면 욕심이다.
지난 주에 맘 먹었던 화안내는 챌린지는 월요일에 깨져버리고만 시점에서 이런 욕심을 드러내는 것이 염치없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화이트보드를 잡아당기면서 노는 것을 보고 큰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면 화부터 내지 말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 ㅜㅠ)
(오늘 아침에는 아침 밥상에서 방울토마토를 던져서 큰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음식을 던지다니... 아이는 마법을 부리는 놀이를 하면서 먹고 있었다. 일부러 던진게 아니라는 걸 파악하고 이해하기 전에, '밥상에서 음식으로 장난을 치고 심지어 던지다니'라는 부분에서 화가 나고 말았다. 이럴 때도 화부터 내지 말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