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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0월13일 뉴질랜드에 대한 생각 - 양보를 잘 해주는 이유 오늘 교복을 사러 가는데, 경로 중에 빨간색(엄청 막힘) 표시가 한 구간 있었다. 그 구간은 공원 옆이었다.가다보니, 이제 우회전하면 그 빨간 구간이다.진입하려고 우회전 대기 중에 쳐다보니, 공원 건너편으로 차들이 일자로 쫙 서있었다. - 그러면 그렇지, 역시 구글은 주차된 차량과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구분하지 못한다니까?라고 하며, 세워진 차량들의 오른쪽 도로로 부웅하고 진입했다. 그리고 앞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뀌어서 쭉 가려는데...앗차...이건 우회전 차선이었다!!!한줄로 쭉 늘어선 차량이 있던 길이, 직선 차선이었고 말이다....사이드미러를 보니, 직선 차량의 뒷차가 내 뒤에서 속도가 느는것이 느껴지지 않았다.오땡큐,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깜박이를 키고 직진 차도로 끼어들었다. 이 와중에 그 차선에.. 2026. 10. 13.
#50 10월12일 J와 P 둘다 이번 4학기는 '재기'하려고 한다. 3학기는 남편이 왔다간후에 힘들었고, 그가 다시 오는 기간도 최장기간이었다. 건강했던 루틴을 지킨 적이 거의 없었고, 아이들과도 최고치로 부딪혔던 적도 있으며, 둘째의 자기주장은 아주 강해지는 시기였다. 일단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는 '아이들 밥차려주기'를 체계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일주일에 어느 요일이 간편식을 먹여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장보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최소로 요리하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일주일 중 아이들의 정기적인 스케쥴을 정리하고그에 맞게 요일별로 타임라인 액션플랜을 만들었다. (더불어, 요일별 타임라인 액션플랜을 실행하기 위한 reward chart도 다운로드하였다.)그리고 그에 맞게 식단 특징.. 2026. 10. 13.
#49 10월4일 어제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7박8일, 그리고 아이들 방학기간. 여행도 다녀오고, 게도 잡고, 가구 조립도 하고, 게임테이블 조립도 하고, 떠나기전에는 아이들 좋아하는 볶음밥도 여러개 만들어두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항상 까먹는다. 이 정확한 느낌말이다. 그를 공항에 내려주고 집에 올 때 느끼는 그 강렬한 외로움? 공허함?? 하루종일 이 기분에 사로잡혀 있다. 뭘해도 기운이 나지 않고, 툭 건들면 눈물이 나는 기분. 서러움이 복받쳐 눈물이 날 때도 있고, 화가 나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그냥 눈물이 차오르기도 한다. 강렬하게 보고싶으면 이러나? 다행히 어제 친구 아이의 생일파티가 있었다.아이들은 역시나 생일파티에서 잘 어울려놀았다. 나도 그러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난 처음 만난 여러 사람들과 이야.. 2026. 10. 4.
#48 8월14일 what a wonderful morning 난 3시반에 일어났고, (계획보다 한시간 더 이르지만, 그래도 일곱시간 수면한데다가, 다시 잠들면 늦게 일어날 것 같아서 그냥 기상함) 양치와 샤워를 했다. 그리고 막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아이가 깬 것이다. 울면서 나오는 아이를 나는 그저 안아주고, 투정을 들어주었다. 그러면서 침대로 가서 함께 누웠다. 그리고 계속되는 투정을 들어주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이 중요하다. 이상하게 아이가 나에게 짜증을 냈는데도, 난 짜증이 나지 않았다. 즉, 이성을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오랜만에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한동안 불러주다가, 이제 이 노래를 한번만 더 부르고, 엄마는 나가서 설거지도 하고 할 일을 할거야. 했더니, 둘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닌가! 속으로 진심어린 쾌재를 질렀다... 2026. 8. 14.
#47 8월11일 Digital laggards에서 Late bloomers로! 오늘은 날이 우선 좋다. 그리고 아이들도 무사히 등교를 마쳤다. 수영준비를 하나 빠뜨려서 집에 왔다.밀린 컴퓨터로 해야하는 일을 하기로 맘먹었다. 처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머리를 식힌 후에 또 다른 컴퓨터 일을 하기로 맘먹었다.그건 바로... 파이널컷을 조작하는 것이다!!! 이건 정말로 내가 몇개월 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일이다. 그저, 튜토리얼을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해보면 되는데, 난 그냥 내가 아는 선에서 이 앱을 조작해보려고 했다. 결과는 완전 참패. 내 뜻대로 되는게 없었다. 내 상식선에서의 단축키들이 안 먹히거나 찾으면 있을 거 같았던 마우스오른쪽 탭 메뉴에도 내가 찾는 기능은 없었다.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이제 벌써 8월이다. 남편에게 내가 아주 능숙하게 다루는,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2026. 8. 11.
#46 8월10일 Quarantine과 드래곤 길들이기 두 권 아이들 방학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친지가 방문을 했고 그들이 떠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 둘다 수족구에 걸렸다. 그리고 당연히 일주일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 기간 동안의 후반에 난 이 책에 완전 빠져버렸다. 그것은 바로 드래곤 길들이기! 이 책은 순전히 영화 덕분에 알게 되었다. 아이는 벌써 이 시리즈를 2번 완독한 상태였고, 아이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방학 때 1권을 읽었다. 그리고 2권은 이번 quanrantine기간에 시작해서 3권까지 모두 읽었다. 처음에 책에 손을 대게 된 계기는,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좀 덜 써보자는 취지였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 있다보니, 당연히 아이들만 쳐.. 2026.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