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1 #40 6월30일 Cross Country 달리기대회 이번주는 행사가 많다. 그 중 하나로 오늘은 아이가 크로스컨츄리대회를 나가는 날이었다.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게다가 위치가 내가 좋아하는 지역쪽이었다(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 파크 남쪽). 충분히 미리 갔다고(대회시작 한시간 전에 도착) 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다. 겨우 주차를 하고, 대회하는 곳을 찾아갔는데, 잘 찾을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정말 친절하면서도 똑부러지게 길을 알려주었다. 기분좋은 시작이다. 학생이 알려주는 곳 쪽으로 가다보니, 대회가 열리는 곳이 어딘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큰 함성소리나 방송소리 같은 건 들리지 않았지만, 뭔지 모를 에너지가 어딘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쪽을 향해 갔더니 펼쳐진 광경..와 정말 인상적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힐을 배경으로 잔디.. 2026. 7. 1. #39 5월5일 뉴질랜드에서 수영배우기(9) 배영 시작 이제 나의 미션(자유형하면서 호흡하기)을 바꿔야하나? 오늘은 배영을 시작했다! 나만의 자유형 호흡 비법자유형을 할 때 호흡이 어느 정도는 되는 거 같다. 나만의 비법이 있다.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바로바로 얼굴 방향이다. 얼굴 방향만 집중하면, 숨을 쉬어야하는 그 1초 좀 넘을까말까한 시간동안 입과 코가 수면 위에 나와있을 수 있다. 얼굴 방향을 아래로 향해서 수영을 시작한 다음에 호흡할 타이밍에 의도적으로 뒤를 보는 것이다. 그럼 아마 실제로는 옆을 보게 될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머리를 들지 말라는 것이다. 따라서 호흡할 때 목에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럼 더 가라앉는다. 그저 턱선이 글라이딩하는 어깨 움직임을 따라가게 두어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나도 잘 안된다! 하지만 나.. 2026. 6. 24. #38 6월21일 비오는 일요일(에 이뤄진 소비) 오늘은 비가 와서 산으로 들로 가는 것은 못하는 날이다. 비가 오면, 집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영화를 봐도 되고, 아무튼 집에서 하루종일도 놀 수는 있지만 가급적 밖에 나갔다가 오는 게 건강에 이로우므로! 우린 주로 수영장과 도서관에 간다. 그래서 오늘 둘다 했다. 막상 나가려니 너무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어제 밤에 수영장에 갔다가 도서관에 가기로 했으니, 아이들도 그냥 갔으면 한다고 하기도 하고, 계획대로 오전에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 다이브 토이오늘은 특별히 아이들에게 다이브 토이Dive Toys를 사주었다. 하나 사야지사야지 하다가 아직 못 사고 있었는데, 링 형태가 자유형 교정할 때도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장난감으로도 쓰고 수영연습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했.. 2026. 6. 22. #37 6월17일 예상을 상회한 아이들 공연 이번주에는 아이들 학교에서 시니어 학년들의 공연이 있었다. 뮤지컬이었는데, 몇주 전부터 hero에서 공지가 꾸준히 왔고, 아이들도 실제로 이번 학기는 컨셉이 이 뮤지컬 준비하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계속 공연 준비를 하는 거 같았다. 그러다 공연날이 다가왔다. (우리 아이는 바로 전날에 와서야, 준비물을 이야기하긴 해서 공연날 오전내내 준비물을 구하러 다녔다. 그래도 '전'에 말한 거니까!) 우리 아이는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나에게 전혀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그냥 말하기 싫다는 것이다. 예측컨데, 뒤에서 춤을 추거나, 뒤에서 코러스처럼 노래하는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공연시간 한시간 전!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데, 와우 진짜 무슨 백스테이지를 보는 거 같았다. 아이들 교실에서는 두명의 어른이 아.. 2026. 6. 21. #36 6월20일 별거 아닌 행복 오늘은 아이가 축구경기를 하는 요일이다. 아이 축구경기가 끝나면, 그냥... 아이가 공 몇번 더 차다가 '엄마 집에 가자'라고 하면 집에 갔었다. 그러니까, 축구경기를 하고, 거의 바로 집에 갔다는 말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축구 경기가 끝나고 우리 셋은 아예 한판 더 놀고 오기 시작했다. 우연히 한번 아이들이 노는게 길어져서 아예 몇시간을 놀다가 오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한번이 너무 좋았던 것이다. 보통 경기가 정오를 좀 넘어서 끝나기 때문에, 그때가 완전 해가 가득한 시간이다. 해가 가득한 시간대에 + 잔디가 가득한 운동장에서 + 아이들과 뛰어노는 게 생각보다 "정말 행복"했다. 눈부신 해가 잔디를 비추고, 눈을 잘 뜨지도 못하겠는데 아이들은 다다다닥 잘도 뛰어가고, 뛰어가다.. 2026. 6. 20. #35 6월15일 I'm sure you will see improvement. 오늘은 비도 오고, 월요일이라 할일도 많고, 수영 다녀오면 졸리고.. 등등의 변명거리들로 수영장에 안갈뻔한 날이다. 하지만! 갔다! 10분이라도 수영하고 와야지라는 마음으로 갔다. 지난 주에도 거의 수영을 안했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안가면 이번주도 안갈 것 같았다. 그래서 겨우 겨우 어거지로 몸을 이끌고 갔는데, 고맙게도, 또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요즘은 2.2미터 수심 풀에서 수영한다. 어떤 날은 25미터, 어떤 날은 50미터 레인인데 오늘은 25미터 레인이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수영 전에 온수풀에서 하는 스트레칭은 생략하고 그냥 입수 전에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와아.... 그런데 진짜 너무 숨이 차는 것이다. 키판을 잡고 수영을 했기 때문에 호흡 시간이 짧아.. 2026. 6. 16.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