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6 #55 10월24일 아마도 우울증? 그래도 아이들은 잘 키우고 싶어 요새 자주 운다. 그것도 엉엉. 하아 아이들을 잘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그런 와중에, 아이들이 징징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히스테리성으로 짜증이 올라온다.아니면 나를 질책하는 소리를 들어도 기분이 극도로 나빠진다. 아이들은... 그냥 하는 말인데.난 그걸 그냥 넘길수가 없는 사람인데. 이 두개가 자꾸 부딪힌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이건 나의 상황을 정확히 표현하는 말이다. 아이들은 그냥 하는 말이다. 엄마 하기 싫어. 엄마 미워. 엄마 왜이렇게 느려? 엄마 이거 안하면 안되? 으아아앙 엄마 안아줘~~ 안아달라구~~~ 그런데 이때 진짜 꼭 다 내탓같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더욱더욱 미안한 것이,우리 아이들은 내가 기분이 안 좋은 것을 간파하는 .. 2026. 10. 24. #54 10월20일 런치박스에 대한 부담감 늦게 일어나서일까?아마 그 이유도 있을 것이다.늦게 일어나면 늦는다는 압박감과 그 안에 아이들의 할일도 ‘다‘ 하게하면서 나의 할일도 다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리는 거 같다. 특히, 아이들이 각자 할일을 하다가(가량 옷을 입는 중이라던가) 도중에 나한테 와서 ‘참견’을 하면 그보다 더 신경이 거슬릴 수가 없다… 매번 그러진 않았겠지만, 오늘 아침엔 매우 심하게 느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이들이 내가 싸주는 도시락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친구들이 싸오는 초코파이같은 빵류, 스프링클과 버터크림이 올려진 컵케이크와 도넛을 이야기한다. 나도 저런 디저트류를 사준다. 다만, 자주 사주지 않는 것일뿐. 그리고 요새들어, 하나는 시판 디저트류를 꼭 넣어주.. 2026. 10. 20. #53 10월16일 크라이스트처치의 봄, 책, 기록 오늘도 날이 매우 변화무쌍했다. 두명의 키위들에게 들은 바로는, 크라이트처치의 봄은 '원래' 이렇다고 한다.예를 들어, 오분 동안 강하게 해가 비치다가 갑자기 흐려진다. 그리고 비가 우두둑. (그러다가 우박이 오기도 한다는데 어제 오늘은 아니었다). 비가 그칠락말락 보슬비처럼 오다가 은근슬쩍 하늘이 보인다. 그러더니 갑자기 또 해가 쨍~해가 나면, 햇빛이 뜨겁다.해가 사라지고 구름이 하늘을 모두 뒤덮으면, 춥다... 역시 바람막이는 뉴질랜드에서 사시사철 입게 되는 옷이다. 오늘같은 날씨는 안에 경량패딩도 입어야 한다. 어제 겪었던 작심삼일 위기를 잘 보내고 오늘아침도 잘 맞이한 거 같다. 물론... 답답함에서 오는 화가 있었지만, 표출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세게^^; 그리고 아이들을 재우고, 쌓여있는.. 2026. 10. 16. #52 10월15일 챌린지 4일째 이번주에 아이들 학기가 새롭게 시작되고, 새롭게 도전하는 것들이 3개 정도 있다. - 아침에 일곱시에 벌떡 일어나기! 그리고 20분간 둘째에게 책 읽어주기- 책 읽기 시간이 끝나면 바로 각자할일 하기. 엄마는 아침과 점심밥차리고, 아이들은 각자 아침공부- 집에 오면 정원에서 양껏 놀고, 바로 씻고, 저녁 공부하고, 또 놀기아 오늘이 4일째인데, 오늘되니까 약간 피곤하다. (ㅋㅋ)진짜 작심3일인가보다. 왜 3일인지 알만큼, 3일동안 열심히 지켰더니 오늘은 지키는 것이 피로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침에 절반 정도 지키고, 늦었는데 양말을 손에 들고 딴짓을 하는 두 형제를 보고서 화를 누르며 어서 가자고하며 차에 타서는 다시 화를 누그러뜨리고 웃겨주며 등교를 완료하였다. 그리고 즐기는 나의 사치… 플랫화이트 .. 2026. 10. 15. #51 10월13일 뉴질랜드에 대한 생각 - 양보를 잘 해주는 이유 오늘 교복을 사러 가는데, 경로 중에 빨간색(엄청 막힘) 표시가 한 구간 있었다. 그 구간은 공원 옆이었다.가다보니, 이제 우회전하면 그 빨간 구간이다.진입하려고 우회전 대기 중에 쳐다보니, 공원 건너편으로 차들이 일자로 쫙 서있었다. - 그러면 그렇지, 역시 구글은 주차된 차량과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구분하지 못한다니까?라고 하며, 세워진 차량들의 오른쪽 도로로 부웅하고 진입했다. 그리고 앞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뀌어서 쭉 가려는데...앗차...이건 우회전 차선이었다!!!한줄로 쭉 늘어선 차량이 있던 길이, 직선 차선이었고 말이다....사이드미러를 보니, 직선 차량의 뒷차가 내 뒤에서 속도가 느는것이 느껴지지 않았다.오땡큐,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깜박이를 키고 직진 차도로 끼어들었다. 이 와중에 그 차선에.. 2026. 10. 13. #50 10월12일 J와 P 둘다 이번 4학기는 '재기'하려고 한다. 3학기는 남편이 왔다간후에 힘들었고, 그가 다시 오는 기간도 최장기간이었다. 건강했던 루틴을 지킨 적이 거의 없었고, 아이들과도 최고치로 부딪혔던 적도 있으며, 둘째의 자기주장은 아주 강해지는 시기였다. 일단 나에게 가장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는 '아이들 밥차려주기'를 체계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일주일에 어느 요일이 간편식을 먹여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장보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최소로 요리하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일주일 중 아이들의 정기적인 스케쥴을 정리하고그에 맞게 요일별로 타임라인 액션플랜을 만들었다. (더불어, 요일별 타임라인 액션플랜을 실행하기 위한 reward chart도 다운로드하였다.)그리고 그에 맞게 식단 특징.. 2026. 10. 13.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