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9

#48 8월14일 what a wonderful morning 난 3시반에 일어났고, (계획보다 한시간 더 이르지만, 그래도 일곱시간 수면한데다가, 다시 잠들면 늦게 일어날 것 같아서 그냥 기상함) 양치와 샤워를 했다. 그리고 막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아이가 깬 것이다. 울면서 나오는 아이를 나는 그저 안아주고, 투정을 들어주었다. 그러면서 침대로 가서 함께 누웠다. 그리고 계속되는 투정을 들어주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이 중요하다. 이상하게 아이가 나에게 짜증을 냈는데도, 난 짜증이 나지 않았다. 즉, 이성을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오랜만에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한동안 불러주다가, 이제 이 노래를 한번만 더 부르고, 엄마는 나가서 설거지도 하고 할 일을 할거야. 했더니, 둘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닌가! 속으로 진심어린 쾌재를 질렀다... 2026. 8. 14.
#47 8월11일 Digital laggards에서 Late bloomers로! 오늘은 날이 우선 좋다. 그리고 아이들도 무사히 등교를 마쳤다. 수영준비를 하나 빠뜨려서 집에 왔다.밀린 컴퓨터로 해야하는 일을 하기로 맘먹었다. 처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머리를 식힌 후에 또 다른 컴퓨터 일을 하기로 맘먹었다.그건 바로... 파이널컷을 조작하는 것이다!!! 이건 정말로 내가 몇개월 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일이다. 그저, 튜토리얼을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해보면 되는데, 난 그냥 내가 아는 선에서 이 앱을 조작해보려고 했다. 결과는 완전 참패. 내 뜻대로 되는게 없었다. 내 상식선에서의 단축키들이 안 먹히거나 찾으면 있을 거 같았던 마우스오른쪽 탭 메뉴에도 내가 찾는 기능은 없었다.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이제 벌써 8월이다. 남편에게 내가 아주 능숙하게 다루는,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2026. 8. 11.
#46 8월10일 Quarantine과 드래곤 길들이기 두 권 아이들 방학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친지가 방문을 했고 그들이 떠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 둘다 수족구에 걸렸다. 그리고 당연히 일주일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 기간 동안의 후반에 난 이 책에 완전 빠져버렸다. 그것은 바로 드래곤 길들이기! 이 책은 순전히 영화 덕분에 알게 되었다. 아이는 벌써 이 시리즈를 2번 완독한 상태였고, 아이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방학 때 1권을 읽었다. 그리고 2권은 이번 quanrantine기간에 시작해서 3권까지 모두 읽었다. 처음에 책에 손을 대게 된 계기는,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좀 덜 써보자는 취지였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 있다보니, 당연히 아이들만 쳐.. 2026. 8. 10.
#45 7월21일 방학 끝 아이들 방학이 끝났다. 어제는 아침부터 월드컵 결승전을 보느라고, 아이들 학교 보내자마자 수영가려고 하는 플랜이 작동되지 않았다. 축구는 연장전을 하고나서야 끝이 났고, 월드컵에 대한 뉴스도, 우리 나라 축구계에 대한 뉴스도 심란한게 잔뜩이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어제 수영은 갔다!)오늘은 아이들 학교에 보내자마자 수영 오는 것에 성공했다. 일찍 일어나서(4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려고 했는데 집안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서 조금씩 하다보니 벌써 6시반이 되었다. 중간에 둘째도 두번 깨어서 다시 잘 재웠다. (이것도 오늘의 성취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이어서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들은 맛있는 냄새에 잠도 잘 깨고, 첫째의 수학시험준비를 같이 한다음에 정확히 8시27분에 학교 .. 2026. 7. 22.
#44 7월14일 공포의 우편들 뉴질랜드는 정말 의외로 테크놀로지가 일상생활에 많이 발견되면서도, 보여지는 느낌 그대로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우편물로 전해지는 중요한 알림들이다. 예를 들어, 면허증도 우편으로 배송된다. 이렇게 중요한 신분증이 우편으로 그냥 발송이 되다니.. 매번 경찰서로 직접 찾으러 갔던 나로서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외에도, 벌금도 우편으로 날라왔었다. 주차벌금... 하아 두번이나 내봤다. 문제는! 내가 아직도 우편함을 매일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전혀 안들었다는 것이다. 우편에 들어있는 것은 대부분 정크여서, 면허증 받기까지의 그 열흘을 제외하고는... 매일 확인한 적이 없다. 아무튼, 이번에 날라온 것은 바로 vehicle licence 갱신 청구서였다. 이것이 나름 놀랐던 게, 난 차량을 유지하.. 2026. 7. 16.
#43 7월14일 Harlem Globetrotters, Wolfbrook Arena 오늘은 처음으로 경기장에 농구를 보러 갔다. 일반적인 농구 게임이 아닌, 코메디 농구말이다. 그의 시작은 길가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 포스터였다. (그러고보니 서커스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뮤지컬도 모두 포스터를 보고 관람하러 갔다.) 그 포스터는 바로 이것이었다. 이걸 볼 때쯤에 아이들이 한창 농구를 시작하고 있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남편이 이 팀을 알았다. Harlem Globetrotters은 미국의 농구팀인데 퍼포먼스하듯이 농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가 100주년이라고 하니, 꼭 가보라고 추천하는 것이다. 난 솔직히 아이들 둘을 나 혼자 데리고 이렇게 큰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100주년 공연을 맞이하려면 100년을 기다려야 하니, 그의 추천대로 티켓 예매를 진행했다... 2026.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