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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NZ15

#45 7월21일 방학 끝 아이들 방학이 끝났다. 어제는 아침부터 월드컵 결승전을 보느라고, 아이들 학교 보내자마자 수영가려고 하는 플랜이 작동되지 않았다. 축구는 연장전을 하고나서야 끝이 났고, 월드컵에 대한 뉴스도, 우리 나라 축구계에 대한 뉴스도 심란한게 잔뜩이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어제 수영은 갔다!)오늘은 아이들 학교에 보내자마자 수영 오는 것에 성공했다. 일찍 일어나서(4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려고 했는데 집안일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서 조금씩 하다보니 벌써 6시반이 되었다. 중간에 둘째도 두번 깨어서 다시 잘 재웠다. (이것도 오늘의 성취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이어서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들은 맛있는 냄새에 잠도 잘 깨고, 첫째의 수학시험준비를 같이 한다음에 정확히 8시27분에 학교 .. 2026. 7. 22.
#44 7월14일 공포의 우편들 뉴질랜드는 정말 의외로 테크놀로지가 일상생활에 많이 발견되면서도, 보여지는 느낌 그대로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우편물로 전해지는 중요한 알림들이다. 예를 들어, 면허증도 우편으로 배송된다. 이렇게 중요한 신분증이 우편으로 그냥 발송이 되다니.. 매번 경찰서로 직접 찾으러 갔던 나로서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외에도, 벌금도 우편으로 날라왔었다. 주차벌금... 하아 두번이나 내봤다. 문제는! 내가 아직도 우편함을 매일매일 확인하는 습관이 전혀 안들었다는 것이다. 우편에 들어있는 것은 대부분 정크여서, 면허증 받기까지의 그 열흘을 제외하고는... 매일 확인한 적이 없다. 아무튼, 이번에 날라온 것은 바로 vehicle licence 갱신 청구서였다. 이것이 나름 놀랐던 게, 난 차량을 유지하.. 2026. 7. 16.
#43 7월14일 Harlem Globetrotters, Wolfbrook Arena 오늘은 처음으로 경기장에 농구를 보러 갔다. 일반적인 농구 게임이 아닌, 코메디 농구말이다. 그의 시작은 길가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 포스터였다. (그러고보니 서커스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 뮤지컬도 모두 포스터를 보고 관람하러 갔다.) 그 포스터는 바로 이것이었다. 이걸 볼 때쯤에 아이들이 한창 농구를 시작하고 있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남편이 이 팀을 알았다. Harlem Globetrotters은 미국의 농구팀인데 퍼포먼스하듯이 농구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가 100주년이라고 하니, 꼭 가보라고 추천하는 것이다. 난 솔직히 아이들 둘을 나 혼자 데리고 이렇게 큰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100주년 공연을 맞이하려면 100년을 기다려야 하니, 그의 추천대로 티켓 예매를 진행했다... 2026. 7. 15.
#41 7월3일 기쁜 날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다. 아침에 서리가 껴있는 것마저 기쁘다. 그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쌀쌀한 화창한 아침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늘은 우리 둘째의 생일이다. 새벽에 아이 생일상(!)을 준비하다가 몇번을 다시 아이 재우러 들어갔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모두 마쳤다. 즐거운 아침 맞이를 하고, 잠옷차림으로 선물 개봉 모드로 들어갔다. 모두 다 아이가 직접 고른 것이라 다 알고 있는 것임에도 아이는 정말 기뻐했다. 물욕이 가득한 아이가 고심하고 고심해서 고른 것이라 그런걸까? 형이 잘 크고 있음에도 기쁘다. 동생의 기분을 맞춰주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하였다. 오늘 둘째는 완전 형의 팬이다. 형이 뜯기 힘든 상자도 다 뜯어주고, 로봇도 조립해주고, 숫자초를 .. 2026. 7. 5.
#40 6월30일 Cross Country 달리기대회 이번주는 행사가 많다. 그 중 하나로 오늘은 아이가 크로스컨츄리대회를 나가는 날이었다.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게다가 위치가 내가 좋아하는 지역쪽이었다(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 파크 남쪽). 충분히 미리 갔다고(대회시작 한시간 전에 도착) 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다. 겨우 주차를 하고, 대회하는 곳을 찾아갔는데, 잘 찾을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정말 친절하면서도 똑부러지게 길을 알려주었다. 기분좋은 시작이다. 학생이 알려주는 곳 쪽으로 가다보니, 대회가 열리는 곳이 어딘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큰 함성소리나 방송소리 같은 건 들리지 않았지만, 뭔지 모를 에너지가 어딘가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쪽을 향해 갔더니 펼쳐진 광경..와 정말 인상적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힐을 배경으로 잔디.. 2026. 7. 1.
#38 6월21일 비오는 일요일(에 이뤄진 소비) 오늘은 비가 와서 산으로 들로 가는 것은 못하는 날이다. 비가 오면, 집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영화를 봐도 되고, 아무튼 집에서 하루종일도 놀 수는 있지만 가급적 밖에 나갔다가 오는 게 건강에 이로우므로! 우린 주로 수영장과 도서관에 간다. 그래서 오늘 둘다 했다. 막상 나가려니 너무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어제 밤에 수영장에 갔다가 도서관에 가기로 했으니, 아이들도 그냥 갔으면 한다고 하기도 하고, 계획대로 오전에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 다이브 토이오늘은 특별히 아이들에게 다이브 토이Dive Toys를 사주었다. 하나 사야지사야지 하다가 아직 못 사고 있었는데, 링 형태가 자유형 교정할 때도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장난감으로도 쓰고 수영연습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해야한다고 스스로를 설득했.. 2026.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