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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것을 인지하기 챌린지2

#31 6월8일 2주만의 글쓰기 but 다시 눌려진 발작버튼 와 글을 쓴지 2주나 되었다니! 어떤 계기로 내가 또 글을 쓰는 것을 미뤄왔는지 회상해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벌써 2주나 되었다. 그간 짧은 글을 메모지에 남기긴 하였지만, 그래도 뉴질랜드에 와서 내가 나 스스로에게 다짐한 일이 매일매일 글을 쓰는 것이었는데... 2주나 하지 않았다니... 그런데 놀라운 건 그 기간이 2주처럼 느껴지지 않고 엄청 짧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지금 머리에 스쳐가는 일들이 많다. 생각해보니 뭔갈 많이 하긴 했다. 좋은 일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어제 나는 드디어 나를 위한,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한 좋은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발작버튼이 눌리고 말았다. 완벽하게 준비한 아침 시간이었는데도 말이다.완벽하기 준비한 아침이.. 2026. 6. 8.
#25 4월24일 서로의 발작버튼 오늘 아침에는 평화롭게 시작되는 듯 했다. 무엇보다 어제 저녁은 거의 완벽하였다. 아이들이 들어와서 바로 손과 발을 씻는 거에 대해서는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을 자유롭게 보다가, 숙제 시간이 되었을 때는 첫째가 둘째의 숙제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 갈 준비도 다 해놓고 말이다. 그리고는 처음으로 가본 피시앤칩스 가게에서 사온 피시앱칩스와 탕수육을 저녁으로 먹으면서, 서로 퀴즈 내기를 했다. 그리고나서는 자유롭게 책을 보고 좀 늦게 잤다. 그래도 잘 잤다. 그래서 심지어 나는 둘째를 재우고 나와서 목욕까지 했다. 다만 아침준비를 하다가 둘째가 나오는 바람에 그냥 잠들어버렸다. 이게 문제라면 문제였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 아침식.. 2026.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