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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

레몬 나무를화분에서 키워 열매를 얻는 방법

by NJay.st 2025. 1. 17.

레몬 나무는 향기로운 꽃과 신선한 과일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제공하여 집이나 정원에 훌륭한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레몬이 야외의 넓은 정원에서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발코니나 파티오와 같은 작은 공간에서도 레몬 나무를 키울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키우면서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놓으면 되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레몬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레몬 열매뿐만 아니라, 레몬 나무만의 탱탱한 느낌도 너무 좋아해서 도전하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카페에서 레몬 나무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키우고 있죠. 그럼 이제부터 제가 공부해 왔던 레몬의 이상적인 재배 조건, 화분에 가장 적합한 품종, 적합한 묘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레몬 나무 (제 레몬나무도 이렇게 잘 크길 바래봅니다)

레몬나무가 잘 크는 환경

레몬 나무가 화분에서 잘 자라고 과일을 생산하려면 레몬 나무가 따뜻한 아열대 및 열대 기후에 자생하므로 이와 최대한 비슷한 성장 조건을 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을 살펴보시죠.

1. 햇빛

레몬 나무가 자라려면 하루에 최소 8~12시간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화분에서는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는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화분에서 자란 나무는 뿌리 공간이 제한되어 있고 에너지를 햇빛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남쪽 또는 서쪽을 향한 창틀은 실내 나무에 이상적입니다. 야외에 화분을 놓을 경우에는 그늘이 거의 들지 않는, 햇볕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잘 드는 장소를 선택하세요.

2. 온도

레몬 나무는 성장기 동안 70°F(21°C) ~ 85°F(29°C) 사이의 따뜻한 온도를 선호합니다. 그들은 추위와 서리에 민감하므로 겨울 기온이 32°F(0°C) 아래로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나무를 안으로 가져오거나 서리 덮개로 보호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특히 겨울 동안 나무를 따뜻한 장소(약 6070°F 또는 1521°C)에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3. 토양

레몬 나무는 pH 5.5~6.5의 배수가 잘 되고 약산성인 토양을 선호합니다. 화분에 심은 나무에 상업용 감귤류 또는 선인장 혼합물을 사용하거나 배수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화분용 흙과 모래 및 진주석을 혼합하여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뿌리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 구멍이 있는 화분을 선택해야함을 물론, 토양 아래층에 충분한 층의 돌을 깔아 두세요.

4. 물주기

레몬 나무는 일관적인 수분이 필요하며 그렇다고 물에 계속 잠겨 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흙의 윗부분 1~2인치가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 나무에 물을 깊게 주되, 남은 물이 화분 밖으로 모두 배수되는지 확인한 후 화분받침 위로 옮기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계절(봄과 여름)에는 레몬 나무에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하며, 겨울에는 나무의 성장이 느려지므로 물주기를 줄여도 됩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 흙의 상단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5. 습기

레몬 나무는 보통 ~ 높은 습도(50~70%)를 선호하지만, 특히 실내에서 재배할 경우 건조한 공기도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기후에 있거나 실내에서 나무를 키우는 경우 정기적으로 잎에 분무를 뿌리거나 가습기나 가습효과가 있는 홍콩야자 같은 화초를 근처에 놓아 습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비료

화분에 담긴 레몬 나무는 영양분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정기적인 시비가 꼭 필요합니다. 감귤나무용으로 고안된 서방형 비료를 사용하세요. 성장기(봄과 여름)에는 건강한 성장과 과일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6~8주마다 고질소 비료로 나무에 비료를 줍니다. 겨울에는 나무의 성장이 둔화되므로 비료 공급을 줄여야 합니다.

추천하는 레몬 품종

화분에 레몬 나무를 키우고 빨리 열매를 맺고 싶다면 올바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품종은 용기 수명에 더 적합하며 화분에서 과일을 생산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사실 이 품종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단계가 되겠네요. 그럼 이제부터 품종 추천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메이어 레몬을 선택했습니다. 비교적 빨리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요.)

메이어 레몬(Citrus limon 'Meyer')

메이어 레몬은 화분에서 키우기에 가장 좋은 품종 중 하나입니다. 더 달콤하고 덜 신맛이 나는 더 작고 더 콤팩트한 나무입니다. 비교적 빨리(보통 1~2년) 열매를 맺으며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Improved 메이어 레몬(Improved Meyer Lemon)

클래식 메이어 레몬의 질병 저항성이 더 높은 버전으로 개종된 ‘개선된 메이어’는 화분에 적합하며 적절한 관리를 통해 일 년 내내 과일을 생산합니다. 여전히 화분 생활에 충분할 정도로 작으며 자가 수분이 가능하므로 실내용으로 적합합니다.

폰데로사 레몬(Ponderosa Lemon)

크고 껍질이 두꺼운 과일로 유명한 폰데로사 레몬은 큰 화분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메이어 품종보다 열매를 맺는 속도가 느리고 생산하는 데 약 3~5년이 걸리지만 강하고 튼튼한 나무이며 일단 익으면 맛있는 레몬을 생산합니다.

리스본 레몬

리스본 레몬은 화분에 사용하기 좋은 또 다른 옵션입니다. 이 품종은 땅에서 찾을 수 있는 표준 레몬 나무보다 더 작습니다. 메이어 레몬에 비해 열매를 맺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일단 자리 잡으면 고품질의 열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유레카 레몬

유레카 레몬은 식료품점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일반적으로 큰 나무이지만 큰 화분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유레카 레몬은 열매를 맺는 데 3~4년이 걸릴 수 있으며 톡 쏘는 고전적인 레몬 맛으로 유명합니다.

과일을 맺을 묘목 선택 요령

묘목 말고 접목

가장 중요한 것은 묘목(Seedling Trees)을 피하고 접목(Grafted Trees)된 레몬 나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씨앗에서 자란 나무인 묘목은 성숙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5~15년이 걸릴 수 있으며, 그 사이에 열매를 맺지 않거나, 열매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접목된 과일 품질이 균일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보통 2~3년 내에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드린 메이어 레몬은 접목된 나무에서 1~2년 내에 열매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접목된 나무를 선택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실 텐데요, 가장 큰 문제점은 가격입니다. 접목된 나무는 보통 묘목에 비해 가격이 높습니다. 이유는 시간과 노동력이 그만큼 많이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접목된 나무는 품질과 생산성 측면에서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묘목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특히나 레몬 나무를 처음 키우시는 분일수록 접목된 나무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게에서 고를 때

이 둘의 외적인 차이는 없고 가격 차이만 있을 뿐이므로 가게에 가셨다면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하여 나무가 씨앗으로 자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접목된 나무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좋은 접목 나무를 선택할 때는 먼저 줄기 밑 부분에 접목 결합이 눈에 보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식편 결합은 매끄럽고 깨끗하며 균열이나 질병의 징후 없이 잘 치유되어 있어야 하고요. 뿌리의 부패를 알기 위해 흙의 냄새를 맡아보셔야 하며, 해충이 없는지도 철저히 확인하세요. 그리고 나무가 건강하고 녹색이며 해충이 없는 잎이 균일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를 골라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