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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19 4월8일 뉴질랜드에서 수영배우기 (6)

by NJay.st 2026. 4. 13.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었고, and things have been quite full-on.. I feel like I’m not really managing any properly, and most of the time I’m just being pulled along by the kids. But I guess I’ll get used to it eventually... 이 와중에 수영 강습은 한번 다녀왔다. 이번에는 다시 비기너 반으로 수강하였다. 수강예약이 가능한 브리더반이 없기도 했지만, 깊은 수심에서 계속 스트로크 연습하는 것도 사실은 자신없었고 효율도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차였다. 결론적으로는 다시 비기너반을 수강한 것은 잘한 것 같다. 이번에도 그날 배운 것을 정리해봐야지.

 

나의 미션: 자유영 스트로크를 하면서 "호흡하는" 것

- 나의 새로운 문제: 스트로크할 때 팔이 앞이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간다

- 선생님의 솔루션: 팔이 입수할 때 앞으로 쭉 뻗으려는 노력을 해봐라.

이건 선생님이 발견해주신 문제점이다. 사실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수영을 할 때 스트로크하는 팔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하지만 당연히(!) 뭐가 문제인지는 몰랐다. 

스트로크할 때 팔의 방향은 계속 "앞"으로 뻗어져야 한다

 

그런 와중에 이번 세션 강사님이 처음 본 선생님이셨는데, 나보고 수영을 한번 해보라고 하더니 이 이상한 느낌의 원인을 한번에 알아보시는 것이다! 스트로크할 때 팔이 앞으로 뻗는 것이 아니라 몸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몸통이 회전한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팔을 "앞으로" 뻗으면서 다시 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 앞쪽으로 계속 뻗어지도록 신경을 쓰면서 수영을 했다. 그랬더니,

- oh that's WAY better!

하하하 한번에 교정이 되다니! 정말 기뻤다. 실제로 수영하는 느낌이 훨씬 달라졌던 것이다. 뭔가 더 편하고 앞으로 쑥쑥 나가는 기분까지 들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이게 교정이 되니 킥보드로 호흡 연습을 하는데 한번에 잘되는 것이다! 선생님은 '당신은 힘들지모르겠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폼이 아주 좋다!'라고 연속해서 말하였다.

 

나의 원래 문제: 숨을 쉬려고 할 때 이미 물 아래에 있음

선생님의 1차 솔루션: 팔꿈치를 높이 들어라

선생님의 2차 솔루션: 발차기를 더 강하게 하라! 

- 선생님의 3차 솔루션:측면 보는 시간을 확보하라! 천장이 아닌 Line rope을 쳐다봐라!

- 선생님의 이번 솔루션: '킥보드'로 한쪽씩 연습하면서 '수영하면서&물 위에서' 호흡하는 것에 익숙해져라! 

일단 어색한 스트로크가 교정이 되자, 그 다음부터는 완전 일취월장이었다. 당연히 스트로크가 교정되었다고 호흡이 바로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킥보드로 할 때는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졌다. 내가 "잘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배운 모든 것이 다 되는 기분이었다. 예를 들면, 팔이 입수할 때부터 고개를 돌릴 준비를 하기 시작하여 호흡할 시간을 충분히 버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호흡도 '헴퍼'도 안까먹고 잘하게 되어 코로 물이 들어가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코에 물이 안 들어가니, 정신을 잡고 있어서인지 발차기도 안 까먹고 강하게 하는 걸 유지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었다. 수영자세도 너무 좋다고 말해주시고 말이다.

 

한쪽으로만 호흡을 하는 것이 편하게 되자,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호흡하는 것을 연습하라고 하셨다. 역시 처음에는 코에 물이 들어갔다. 그런데 두세번하니 이제 양쪽을 번갈아하면서도 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핵심은 "정신을 붙들어매고 있느냐"인 것 같다. 나 같은 초보는 모든 동작을 모두 생각해서 수행해야 하는데, 일단 코에 물이 들어가면서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씩 까먹고 그러면 점점 물에 가라앉고 그럼 더 많은 물이 코로 들어가고 심지어 입에도 들어간다. 그러면 더 정신이 혼미해지고 허우적대기 시작하는..악순환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일단 어떤 이유에서인지 코에 물이 안 들어가니 호흡도 더 신경써서 하게 되고(머리에 바깥에 나왔다고 "헴"을 멈추면 안된다! 계속 헴하다가 완전히 입이 수면 밖에 나왔을 때 '퍼'하면서 재빠르게 다시 숨을 마셔야 한다!! 이 행위 자체가 엄청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데 이걸 모두 신경써서 해야 하는 것이다!!! 난 초보니까^^), 손도 계속 생각하면서 앞으로 뻗고, 발차기는 계속 강하게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그래서 중간에 멈추는 것이 아닌 킥보드가 수영장 벽에 부딪힐때까지 수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분~ 얼마나 좋은지~~ 수영 초보자들만이 알 것이다. :)

 

지난번에 말한 것 같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킥보드를 활용한 연습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킥보드를 활용하여 '제대로' 수영하는 느낌을 익숙해지는 것이 아주 중요한 과정같다. 이게 익숙해지면, 킥보드에 의존하고 있는 힘을 빼는 연습기간을 가지면 될 일이다. 어서 수영하러 가고 싶다. 나에게 이런 일이..... 진짜 이러다 수영하게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