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7 3월30일 뉴질랜드에서 수영배우기(5)

NJay.st 2026. 4. 2. 09:25

오늘은 대망의 Breathers반을 첫 수강한 날이다. 

처음에 강습자리를 찾는 것부터 헤매었다.

비기너반은 1미터 수심의 풀에서 진행했었다. 그런데 브리더스반은 일반 레인에서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레인의 수심은 1.2미터에서 시작해 2미터까지 깊어진다. 

다행히 1.8미터쯤으로 깊어지는 수심의 바닥에 표시가 되어 있었고, 강사분도 그쯤에서 서 계신 상태로 레슨이 진행되었다. 

브리더반의 강습은 이름답게 호흡하면서 수영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하였다. 

다들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었다. 

처음에는 킥보드를 잡아도 되고, 그냥 없이 해도 되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이제 킥보드 없이 수영해보라고 했다. 

난 이때부터 끝까지 한번에 갈 수 없었다... 

그날 배운 것을 정리는 해봐야지. 

 

나의 미션: 자유영 스트로크를 하면서 "호흡하는" 것

- 나의 문제: 숨을 쉬려고 할 때 이미 물 아래에 있음

선생님의 1차 솔루션: 팔꿈치를 높이 들어라

선생님의 2차 솔루션: 발차기를 더 강하게 하라! 

- 선생님의 이번 솔루션: 측면 보는 시간을 확보하라! 천장이 아닌 Line rope을 쳐다봐라!

어쩔 땐 되는데 대부분 호흡을 전혀 하지 못한다. 그리고 입을 벌리는 시도는 하지만 실제로 숨을 쉬지는 못한다. 왜 그럴까? 그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라고 했다.

자유영 호흡 팁 3가지 + @

1) 호흡리듬의 스트로크가 시작될 때부터 고개 돌릴 준비하라!

이게 어떤 말이냐하면, 만약 세번째 스트로크에서 호흡을 하는 리듬이라고 치자. 

그럼 세번째 스트로크하는 손이 입수하여 물을 긁어내어 허벅지 옆을 지날때쯤, 반대쪽 팔은 앞으로 뻗고 있을 것이다. 이때! 반대쪽 팔의 움직임에 맞추어 고개를 측면으로 돌리기 시작(=반대쪽 팔에 귀를 대기 시작)하라는 것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이 시간은 엄청 짧다. 그러니 그냥 세번째 스트로크하는 손이 입수할 때부터 고개를 돌릴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고 연습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하냐면, 세번째 스트로크하는 팔이 물 속에 있을 때는 나도 물 아래를 쳐다보고 있고, 세번째 스트로크하는 팔의 팔꿈치가 높이 들어질때(아래 사진)! 그 잠깐만 고개를 돌려서 호흡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때만 잠깐 고개를 돌려서는 호흡할 수가 없다! 진짜 짧다 이 시간은! 그리고 초보가 이 때 오래 떠 있을수도 없다...

 

2) 옆뒤를 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냥 간단히 line rope을 쳐다봐라

이게 이상하게도, 옆뒤를 보라는 말보다 라인롭을 보라는 말에 우리는 모두 더 잘했다ㅋㅋ

 

3) 호흡 스트로크내내 반대편 팔과 몸은 무조건 앞으로 쭉 뻗는 느낌으로 해라.

어깨를 경직시키라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일단 돌리고 있는 팔 말고 뻗어있는 팔은 '앞으로' 쭉 뻗는 느낌을 더 가져가라. 그래야 전진하고 안 가라앉는다. 이건 이전에 어디에서 들어본 말인 것 같다. 수영은 무조건 앞으로 뻗으라고 말이다. 

 

내가 발견한 팁) 음파할 때 음 말고 흠을 해보세요. 

사실 처음부터 버블을 만들라고 할 때부터 뉴질랜드 수영장에서는 "Hem~~~"으로 알려주었다. 그런데 아주 어릴 때부터 수영호흡은 음파라고 들어서인지, 나도 모르게 음파음파하면서 호흡을 했는데, 의식적으로 h발음을 하려고 하니, 정말 훨씬 코에 물이 덜 들어가는 걸 알게 되었다. 이건 정말 추천이다. '음' 말고 'hem'으로 해보시길... 코에 물이 들어갈 틈이 없다. 

 

 

내 생각에 측면호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리듬'으로 동작을 수행하는 것 같다. 스트로크 동장을 슬로우모션으로 끊어서 정확한 타이밍에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강사님이 비기너반에서 알려주신, 수영장에서 서서 슬로우모션으로 팔동작과 호흡, 고개돌리는 연습을 아주 많이 한 다음에, 실제로 물위에 떠서 발차기와 동반해서하는 연습을 하는 순서가 맞을 것 같다.

 

결론: 연습이 답이다!

 

2026.03.27 - [뉴질랜드] - #14 3월20일 뉴질랜드에서 수영배우기(3)